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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텃밭

텃밭일기

by 남천강 2011. 8. 13.

봄 채소를 심었던 자리의 잡초를 제거하고 토양소독 및 밑그름을 지난 주에 주었었다.. 오늘은 다시 한번 정리하고 오른쪽 골에만 무씨를 2, 3점씩 넣고 두줄로 심어 보았다.. 8월 하순이 좋을 듯 하지만, 나에게 8월 말은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 듯..


새벽에 일어나서 맨 먼저 본것이 나팔꽃이었다.. 참 꽃이 크다.


동아박이라는 다른 사이트의 회원들로 부터 정보를 들었다.. 한개가 10킬로 그램까지 큰 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그물을 동아박주변에 봉지처럼 만들어 무게때문에 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대충 매달아 두었다..옆에 것 까지 3개가 열었다.

그리고 지금 꽃이 스스히 나오고 열매를 맺고 있는데,큰놈과 작는열매의 터울이 너무 심하다..


들깨는 푸르럼을 더해간다.. 이제 따먹는 것도 시들하다... 가운데 일군 빈터에는 무우씨를 심었다.. 앞쪽의 부추는 키가 2단이다.. 오른쪽은 베어 먹은 곳이고 왼쪽은 그대로 두었더니 좋지 않았다.. 먹을 양이 많아 베지 않았던 것이 좋지 않는 결과가 되었다.. 다른쪽에도 부추가 있는데 너무 많다....


가운데 빈터에는 아직 아무것도 심지 않았다... 쪽파를 심을 곳인데, 다음주 정도가 적당할 듯한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땅콩과 야콘의 잎사귀가 무성하다... 하지만 수돗가에서 물을 많이 부어서 열매 맺음은 어떨지 미지수다,,,

결과를 보고 미나리 밭을 이곳으로 이동할지 내년에 두고 보아야겠다.


몇일 전 묵혀 두었던 잡초를 뽑아 주었던 더덕밭이다... 잡초를 뽑는라 멀쩡했던 줄기를 잘라 버린 것도 여러포기다.ㅎㅎ


나팔꽃과 함께 심었던 작두콩,,나팔꽃의 세력이 너무 강하여 오른쪽에 두줄기로 간간이 열매를 맺고 있는데, 내년에는 나팔꽃은 제거하고 작두콩만 심어야겠다.


뒷 밭에 관리가 힘드어 심었던 누렁 호박이 10개 정도 보인다.. 하지만 단호박은 잘 보이지 않는다... 풀속에 숨어있는데 잡초가 사그라 들고 나면 숨어 있는 호박이 모습을 드러내겠지,,,


길가에 위태롭게 서있는 대추나무는 몸에 비하여 열매를 많이 맺었다.. 영양분이 결핍인지 잎사귀가 노랐다.. 복합비료를 주라는 이웃의 말씀대로 주변에 뿌려 주었는데, 수확때까지 열매가 달려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추나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원찬다, 그나마 열렸던 대추도 바람에 우두둑 우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마루에까지 들린다.


고추에 병이 왔나보다. 고추대를 흔들면 벌레 먹고 병든 고추가 투두둑 떨어진다..허걱,

붉은 고추를 수확하고 그늘막에 그물망을 만들어 널어 놓고 왔다. 처음에는 그늘에서 몇일 후에는 태양에 말려야 하는데, 잦는 비와 고르지 않는 일기 탓으로 말리기가 장난이 아닌다. 하는 수 없이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그물망을 만들고 위에는 비닐을 덮어 주고 왔다... 몇일 후에는 태양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오늘이 텃밭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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